버츄얼 코리아

K-퍼포먼스 시리즈(10) 한국남자(이희문 X 프렐류드)

공연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충격적인 비주얼로 무대 퍼포먼스에 한계가 없는 국악계의 아이돌 이희문과 프렐류드가 함께 만든 한국남자 공연을 문화원 홈페이지 및 유투브 계정을 통해 소개한다.

파격의 소리꾼 이희문과 대한민국 대표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다시 뭉친 한국남자 2집은 애매하고도 모호한, 잡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의 경서도 잡가를 재즈와 결합하여 한국남자만의 음악으로 완성시켰다. 이번 2집 음반에서는 제비가, 방물가, 풍등가 등 경서도의 잡가가 재즈 편곡으로 새로 탄생했다. 잡가는 전통 소리 중에서도 굉장히 테크니컬한 장르로 분류된다. 재즈에서도 비밥 시대가 도래하면서 테크니컬한 부분이 연주에 많이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이번 음반에서는 한국 전통 성악의 잡가와 재즈에서의 비밥, 그리고 하드밥의 음악적 테크니컬함이 일맥상통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두 가지의 음악 색깔을 결합하여 음악을 완성하였다.

기존 국악계에선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였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관객들의 마음까지 홀리고 있는 한국남자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한국남자’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

연주영상
02:15 제비가
08:30 방물가
17:58 풍등가

1. 제비가
<제비가>는 경기 12잡가의 하나로 다른 경기잡가에 비해 비약적인 가락과 시김새가 돋보이며, 곡조와 리듬의 변화가 다양하다. 이번에 한국남자의 앨범에서는 1930-40년대의 스윙 재즈(Swing Jazz)음악을 접하여 원곡 '제비가'의 생동감을 살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였다. 내용은 새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여러 새의 모습을 구체적이며 정겹게 묘사한 노래이다.

2. 방물가
<방물가>는 경기 12잡가 중에 하나로 성공을 위해 서울로 떠나며 이별을 고하는 남자에게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차라리 죽겠다고 하는 여인과 그 여인에게 방에 두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주며 위로하는 이별 장면의 노래이며 역설적으로 물질만능을 이야기하는 노래이다. 이런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표현하기위해 블루스(blues) 음악을 접하여 애잔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했다.

3.풍등가
<풍등가>는 서울의 전문소리꾼 최정식이 작사하고 작곡한 노래이다. 다섯단락으로 나뉘어 농사의 중요성과 추수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곡인데, 이 곡은 농사의 즐거움을 Funk 리듬을 가져와 Groovy하게 연주했고, 반복되는 Riff를 사용해 추수와 농사때의 반복적인 동작을 표현했다. 색소폰과 소리가 대화하듯 주고받는 부분이 특징이다.

아티스트 소개

보컬 : 이희문
피아노 : 고희안
베이스 : 최진배
테너 색소폰 : 리차드 로
드럼 : 한웅원

이희문
국악인.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처음부터 소리의 길에 들어서지는 않았다. 뮤직비디오감독을 꿈꾸며 일본 동방방송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중, 공연장에서 경기민요를 흥얼거리던 그에게 이춘희(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소리꾼이 소리를 제안하면서 경기소리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늦은 시기였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흡수해 '熙文(희문)', '대장부의 거동봐라', '황제, 희문을 듣다', '거침없이 얼씨구', '雜(잡)' 등의 공연을 통해 노래와 연기, 영상, 춤, 퍼포먼스를 하나의 선율로 구축시켰다. 또한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잘 알려진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바리', '정원사', '스펙타큘러팔팔땐쓰'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민요를 표현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확장시키고 현대적으로 풀어내는데 공헌했다.

프렐류드 (Prelude)
퓨전 재즈밴드. 매년 개최하는 2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일곱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데 이어 멤버 전원이 한국재즈 축제의 장이자 국내 최정상 재즈 연주자를 뽑는 투표인 <2013 리더스폴>에서 악기별 1위 연주자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음악 작업 뿐 아니라 유대얼 감독의 독립영화 'Jazz Quartet' 에 직접 출연해 제천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최종수정 :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