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Art Project: 백철극 작가 회고전
- 전시명 : 백철극 화백 회고전 [Paik 'Gannomi' Tchurl Geuk Retrospective]
- 전시기간 : 2022.6.10(금)-7.8(금)
- 오프닝 : 2022.6.10(금) 18:00-21:00
*오프닝 등록 :Opening Register
- 초대작가 : 故 백철극 (1912~2007)
- 장 소 : LA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 전시장 개장 : 월-금 10:00-17:00 (6.20(월), 7.4(월) 연방 공휴일로 휴무)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6.10(금) 18:00 LA Art Project "백철극 화백 회고전" (Paik 'Gannomi' Tchurl Geuk Retrospective) 오프닝을 시작으로 7.8(금)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합니다.
고 백철극 화백(白鐵克, 1912-2007)은 한국 미술 서양화 1세대 작가로 캐나다, 미국,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고한 한인 추상 화가로 한국 미술의 숨겨진 역사로 평가 받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 백철극 화백의 24여점의 대표 유화 작품들을 비롯해서 크로키/드로잉 작품, 사진, 편지 등 유품을 통해 그의 생전 작품 세계와 삶을 소개합니다.
작가가 28세에 중국의 거리 풍경을 거침없는 인상파 기법으로 그려낸 '상하이 거리', 60년대 후반에서 작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소나기', '비' 시리즈, 작가의 동양적인 미술세계를 보여주는 '침략자' 시리즈, 70년대 초부터 한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오리엔탈 리듬', 1987년 구상적인 미술 양식과 추상적인 양식 모두를 동시에 표현한 '튤립' 등 다채로운 유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1932년 작가가 어머니께 그려줬던 자화상 드로잉, 정물화, 상하이 여자 등 다양한 크로키 드로잉 작품들도 전시됩니다.
백철극 화백 (1912-20017)
백철극 화백(白鐵克, 1912년 평안북도 박천 태생, 2007년 3월5일 미국 LA 작고)의 호는 간노미(Gannomi)로 백철극 화백 어머니가 이북 사투리로 항상 정감 있게 부르시던 '간노미(북한말로 ‘간놈이, 금방 낳은 어린애를 뜻함)'를 호로 정하여 사용하였다. 백철극 화백은 4살에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의 바느질로 어려운 생활 가운데 고등학교 시절에는 평양의 대동강 극장 간판 조수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학진학을 위해 영화관 간판을 그리며 학비를 모았다. 한국 추상화가의 대부로 잘 알려져 있는 김환기 화백과 1930년대 일본 니혼대(동경대) 회화과에서 유학생활을 함께 하였으며, 가난한 일본 유학생 시절에도 신문 배달부와 전차 운전사를 자처하며 예술의 혼을 불태웠다. 1940년 중국의 상하이로 이주, 일본미술가 협회가 주관하는 전시회에 데뷔하여 대상을 수상하였다. 1949년 한국으로 귀국하였으나, 이듬해 6.25전쟁이 발발해 화백으로서는 물론이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서의 삶은 고달프고 빈곤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꺾을 수 없던 그는 2남 3녀를 거느리고 1967년 캐나다로 이민, 몬트리올,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역사 깊은 Foster & Kleiser 라는 대형 옥외 상업미술 전문회사에서 일하며 꾸준히 자신의 추상세계에 깊이를 더해갔다. 1970년 뉴욕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과 파리에서 본격적인 미술가로서의 창작 활동을 하였다. 1980년 파리시장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1981년에는 사롱 도톤느 (Salon d'Automne) 전에서 ‘세느강 풍경’으로 단독실 전시 영광을 누리며 ‘도톤느’상을 연속 수상 하였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2007년 지병으로 95세에 삶을 마감했으며, 그의 작품 두 점 '침략자(Aggressor)'와 '비행기II (L'Avion)'는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This website use cookies. We use cookies for internal purposes only to help us to provide you with a better user experience.